무거운 이야기를 가볍게, 하지만 우습지 않게 다루는 영화. 오늘 소개드릴 [헤어스프레이]는 외모에 대한 차별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그가 어떤 피부색을 지녔든 또 어떤 모습이든 상관없이 그 자체로 보고 평가하지 않는 것. 이 시대에도 꼭 잊지 말아야 한 마음가짐이 아닐까 합니다.
헤어스프레이
장르 뮤지컬, 코미디
감독 아담 섕크먼
각본 레슬리 딕슨
출연 니키 블론스키, 존 트래볼타 외
국내개봉일 2007년 12월 6일
12세 관람가
17회 MTV 영화 & TV 어워즈 -
주목할만한 배우상, 최고의 버츄얼 퍼포먼스
13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
앙상블상, 신인여우상
31회 일본 아카데미상 -
우수 외국작품상 등

줄거리
*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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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누구보다 음악과 춤을 사랑하는 주인공 '트레이시 턴블래드'. 일과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일은 바로 친구 '페니'와 <코니 콜린스 쇼>를 보며 춤을 익히는 것, 그리고 헤어스프레이를 잔뜩 뿌려 누구보다 볼륨감 있는 머리를 만드는 일입니다. 비록 그의 어머니가 탐탁지 않아해도 그의 열정은 꾸준합니다.
코니 콜린스 쇼는 10대들의 댄스쇼로 지역 방송국에서 방영이 되는 프로그램입니다. 그의 쇼 멤버들은 모두 백인, 흑인 청소년들은 달에 딱 하루, '흑인의 날'에만 출연할 수 있습니다.
쇼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두 사람, '앰버'와 그의 남자친구이자 쇼의 메인 멤버인 '링크'는 트레이시와 같은 학교를 다니고 있는데요. 링크는 트레이시의 짝사랑의 대상이기도 하죠.
어느 날, 코니 콜린스 쇼의 기존 여성 멤버가 빠지며 충원을 위한 오디션을 진행하게 됩니다. 트레이시는 학교를 빠져가며 오디션에 참여하지만 그의 뚱뚱한 체형에 방송국장이자 앰버의 어머니인 '벨마'는 코웃음 지으며 고개를 젓습니다. 트레이시는 학교를 빠진 대가로 학교에 남아야 하는 벌을 받게 되게 되지만, 거기서 '흑인의 날' 멤버인 '시위드'와 친구가 됩니다.
학교 무도회에서 모두의 눈을 사로잡은 트레이시는 코니콜린스 쇼에 불림을 받고, 쇼의 주요 멤버로 출연하게 됩니다. 그리고 가장 인기 멤버로 자리를 잡아가죠.


어바웃 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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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스프레이]는 1988년 동일명의 코미디 영화를 원작으로 하여 2002년 뮤지컬로 재탄생하였다가, 다시 2007년 뮤지컬 영화로 리메이크되었습니다.
2007년 개봉 당시 북미 3,121개 극장에서 시작을 하였는데 이는 현대 뮤지컬 영화 중 가장 큰 규모의 개봉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당시 개봉 첫 주 가장 높은 수익을 거둔 영화이기도 하였죠.
영화의 배경이 되는 1960년대에는 인종 차별이 만연했던 시기로 영화도 이러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단 피부색, 외모로 인한 차별과 같은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아주 유쾌하고 재치 있게 풀어나가는 것이 [헤어스프레이]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OST들은 하나하나 꼭 짚어가며 말하고 싶을 정도로 즐겁고, 계속 듣고 싶은 노래들로 가득한데요. 약 17곡의 노래가 나오는데 트레이시의 'I can wait'이란 곡은 삭제되어 유튜브에서만 만나볼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NyJjB0105Q)


그리고 아주 인상적이었던 것이 트레이시의 어머니 '에드나' 역을 맡은 존 트라볼타였습니다. 존 트라볼타가 영화에서 춤을 추면 대박이 난다는 얘기가 있는데요. [토요일밤의 열기], [펄프픽션] 등 그는 이미 영화 내에서 여러 차례 춤을 선보인 바 있고 그 영화들은 초대박을 쳤었죠. 그중에서도 이번 영화가 더욱 특별했던 이유는 남성인 그가 트레이시의 "어머니" 역할로 등장하여 춤과 노래를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OST, 주제, 그리고 주제를 다루는 스토리와 연출 등 보는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영화, [헤어스프레이].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마법 같은 뮤지컬 영화[헤어스프레이]에 빠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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