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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사랑하고 사랑받고 차고 차이고, 푸른 사랑의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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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청춘 로맨스만큼이나 한 때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일본 청춘물. 하지만 최근에는 영화의 정서가 한국과는 맞지 않아 떠난 팬들이 많으시죠. 오늘 소개드릴 [사랑하고 사랑받고 차고 차이고]는 예전 풋풋한 감성 가득했던 일본만의 청춘 로맨스를 느껴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사랑하고 사랑받고 차고 차이고

장르 드라마, 로맨스

감독 미키 타카히로

각본 요나이야마 요코, 미키 타카히로

출연 키타무라 타쿠미, 하마베 미나미 외

국내개봉일 2021년 6월 16일

12세 이상 관람가

 

 

줄거리

*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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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당찬 모습의 '아카리'와 다소 소극적인 '유나'는 정반대의 성격을 가졌지만 둘도 없는 절친한 사이입니다. 유나는 아카리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는데요. 동화 속 왕자님을 꿈꾸던 '유나'에게 짝사랑 상대가 생기게 된 것입니다. 그 왕자님의 이름은 '리오'. 알고 보니 리오는 아카리의 의붓형제였습니다. 두 사람은 재혼가정으로 한 가족이 된 동갑내기 형제였죠.

 

아카리는 유나의 짝사랑이 이뤄지길 바라며 둘을 밀어주지만 '리오'의 마음에는 가족이기전부터 '아카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 가족이 되어버려 그 마음을 전할 수 없게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 명의 인물. '카즈'는 유나의 소꿉친구인데요. 아카리는 우연히 만나 짧게 카즈와 시간을 보내게 되고 어느새 어른스러운 카즈에게 마음이 끌리게 됩니다.

 

네 번의 고백. 그 고백은 어디로 향하고, 또 어떤 엔딩을 맞이할까요.

 

 

어바웃 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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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사랑받고 차고 차이고](이하 사사차차)는 마치 화보를 보는 듯 풋풋하게 예쁘게 인물들의 모습을 담고 있는데요. 많은 일본 배우들 사이에서도 탑급 미인 넷을 총 출동하여 영화의 미학을 완성한 듯한 기분도 들었습니다.

 

이번 영화는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고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으로 자극적인 묘사 없이 무해한 청춘 로맨스를 그리고 있습니다. 또한 실사화 영화는 웬만한 팬들에게도 허들이 높은데도 [사사차차]의 캐스팅은 아주 호평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아카리'와 '유나' 캐스팅이 너무 좋았고 두 사람의 케미가 너무나 좋아 두 사람이 함께 담긴 장면들 모두가 이 영화의 최고의 장면이었습니다.

 

17살이라 하면 걱정일랑 없을 것 같은 나이지만, 사실 모두가 각자 나름의 고민을 안고 있죠. 이 네 명의 인물들 역시 밝은 웃음뒤에는 남에게 말하지 못할 비밀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사사차차]가 단순 로맨스 장르가 아닌 성장이고, 드라마로써 더욱 매력적으로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예쁜 네 사람의 얼굴도 좋았지만 영화의 전체 영상미도 만족스러웠는데요. 일본 특유의 뿌옇고 꿈결 같은 색감이나 잔잔한 영화의 흐름이 영화의 무드를 확실히 보여준 것 같습니다. 물론 그로 인해 지루함을 느끼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무해하고 풋풋한 일본식 로맨스 영화를 보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이 영화를 추천드리고 싶고 네 배우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무조건 보라고 두 번 세 번 말하고 싶습니다.

 

이상, 열일곱 살의 성장형 청춘 로맨스, [사랑하고 사랑받고 차고 차이고]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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